▶태음인 특징
태음인은 우리나라 사람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30%를 차지하고 있는 소음인보다도 많은 비율이다. 체형은 대부분 배에 살이 찐 경우가 많으며 운동으로 단련해 몸이 다부진 경우도 있다.
허리와 배 부분이 발달해서 듬직해 보이기도 한다. 대체적으로 큰 체구에 골격과 키가 커서 상대적으로 활동성이 떨어지는 특징이 있다.
겉으로 드러나는 체형처럼 표현과 행동도 다소 느린 경향을 보인다. 행동이 느리면 아무래도 살이 쉽게 찌기 마련이다. 사실 이것은 태음인의 간과 담의 기능이 좋기 때문이다. 피부 상태는 거친 편인데 땀을 시도 때도 없이 많이 흘리곤 한다.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는 태음인은 이상향을 꼽을 때 태음인 여성은 자신의 철학이 있고 소신이 있는 남자, 즉 자기만의 세계를 스스로 구축해가는 남자를 선호한다. 태음인 남성은 자신의 외로움을 함께 달랠 수 있는 취미생활을 같이하며 마음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여성을 선호한다.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고 싶을 때 태음인 남성은 간접적이고 예술적으로 표현한다. 태음인 여성도 간접적이고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이런 표현으로 자신의 사랑을 전달하며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사랑의 세계를 구축한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음악과 영화를 사랑하고 예술적인 분위기를 좋아한다.
은유법을 사랑하는 태음인은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말하지 못할 때가 많다. 생각이 많으며 단호하게 거절하지 못해서 오해를 사기도 한다. 겉으로는 부드럽고 유약해 보이지만 깊은 내면에는 강직과 고집이 있기에 어디에든 적응을 잘하고, 끈기가 있다.
이들은 나서서 경쟁하기보다 먼저 희생하고 다른 사람들의 가치와 목표를 돕는 역할을 하며 만족을 느낀다. 태음인은 힘든 이들을 위로하고 타인의 말을 경청한다. 때문에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어떻게 보면 자신의 말보다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게 가장 공감을 살 만하지 않을까 싶지만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지 못해서 그냥 듣고 있는 경우도 있다.
나무보다는 숲을 보며, 공동체에 헌신하고 상대의 기분에 깊이 공감할 줄 안다. 상대의 입장에서 다양하게 생각해보고 여러 가지 의견을 수용하여 협동한다. 주체적으로 갈등을 해결하거나 적극적인 경쟁을 하기보다 적들과도 협력하고 그들을 설득하여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
그러니 수많은 넓은 잎을 지닌 나무 아래에서 다양한 생물들이 쉼을 얻는 것처럼 태음인이 있는 곳은 큰 갈등이 벌어질 일이 없다.
태음인 여성은 '균형'과 '공헌', 태음인 남성은 '책임'과 '용서'라는 긍정적인 감정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근심'과 '회피', '후회'와 '낙담'이 드러난다. 태음인의 부정적인 성향은 자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잃었을 때 방황 혹은 게으름으로 나타난다.
이들의 무기력함은 생각보다 깊고 오래 지속된다. 이런 상태를 그냥 놔두면 안 된다. 이때는 적극적으로 운동을 하거나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좋다. 상담이나 코칭을 받는 것도 의지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된다.
태음인의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장점은 다른 쪽에서는 우유부단하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때로는 중심 없는 사람으로 비치기도 한다. 고지식한 모습을 보이기도 해서 답답하게 느껴진다. 생각이 많아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할 경우엔 너무 자신의 생각에 깊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칫 자신의 일에만 빠져 있으면 우울감이 심해질 수 있으니 평화로운 마음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태음인은 모든 사람이 기대고 싶을 만큼 마음이 넓은 사람들이다. 대기만성형이 많고 타고난 인내심과 따뜻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포용한다.
▶태음인 장점
태음인이 살이 잘 찌는 체질인 이유에는 간의 기능이 좋은 데 있다. 간은 영양소를 저장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태음인은 수렴하는 체질로 보며 따라서 성격도 내향적이다.
실제로 발로 뛰면서 느끼기보다는 안정적인 울타리 안에서 내부를 관찰하는 데 힘쓴다. 그래서인지 울타리 안에서 눈에 띄지 않는 사람들, 즉 소외된 사람을 쉽게 찾아내며, 그들을 위로하고, 조력자가 되어준다.
태음인은 조직에서 구성원들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다. 빠르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해 책임과 의무를 묵묵하게 완수해나가는 타입이다.
태음인은 천국에 있어야 할 천사가 지상에 떨어져 사는 사람으로 통한다. 정이 많고 곤경에 빠진 사람들에게 곧잘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자애로운 마음을 가지고 헌신하며, 변화에 수용적이다. 자기주장을 지나치게 내세우지 않고, 고요한 가운데서 빛을 발한다.
태음인은 활동성이 적고 잦은 변화는 싫어하지만 집념이 강하다. 다음을 위해 묵묵히 실천한다. 남보다 생각하는 시간이 길지만 한번 결정을 내리면 끝까지 소신 있게 밀고 나가 실천에 옮기기에 대성할 확률이 높다.
태음인은 네 가지 체질 중에서 가장 강한 인내를 가진 사람들이다. 넓은 포용력으로 다양한 사람과 관계를 맺기 때문에 흥미로운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이런 점을 활용해 사업을 할 경우 그만의 특별한 아이템으로 성공할 수 있다.
타고난 현실감각과 끝까지 밀어붙이는 뚝심과 인내심은 불가능도 가능하게 한다. 지혜나 순발력은 부족하지만 은근과 끈기로 버티는 '대기만성형'에 가깝다.
인생은 단거리 경주보다 마라톤 같은 장거리 경주에 비유할 수 있다. 총체적으로 보면 초반에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태음인이라도 종국에는 우직하게 한 우물을 팜으로써 인생을 승리로 이끈다.
언뜻 보기에 뚜렷한 재주도 없어 보이고 말도 없는 태음인이지만 그 안에는 집념과 끈기, 재주와 능력, 삶을 통해 얻은 지혜가 잠재되어 있다. 묵묵히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수용하기 때문에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힘을 지니고 있다.
▶태양인 단점
변화 속도가 빠른 현대에는 유유자적한 태음인이 잘 맞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때로는 고집스럽고 편협한 것처럼 보인다. 잘못된 일인 줄 알면서도 무모하게 밀고 나가려고 할 때는 답답하기까지 하다.
태음인은 자신의 마음을 잘 표현하지 않는다. 대부분 체격이 크고, 먹을 것을 좋아하는데 큰 덩치와 맞지 않게 겁이 많은 모습이다. 겉은 온순해 보이지만 자신만의 공간이나 물건을 잘 챙길 정도로 현실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자신의 의견을 먼저 얘기하지 않기 때문에 타인의 말을 잘 들을 것 같지만 은근 폐쇄적이다. 사람들과 소통이 잘 안 될 때도 있고, 간혹 고집불통이라는 소리도 듣는다. 태음인 입장에서 보면 단지 표현하지 않을 뿐이고, 결단을 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일들이 다른 사람에게는 음흉한 사람으로 비칠 수 있다.
태음인은 아이를 키울 때는 되도록 정면대결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일의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은 아이의 고집을 부추기고 대화를 거부하게 만든다. 태음인의 넘치는 체력을 감안하면 폭발적이고 공격적인 역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소심증이 심하거나 기가 약한 태음인인 경우에는 혼자 고민에 빠지고 자신의 감정을 전혀 내비치지 않아 주위 사람들을 답답하게 만든다. 소심하고 걱정이 많아 우울증에 빠질 수 있으니 평소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모든 일에 흥미가 떨어져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 든다.
주위 사람들은 덩치가 큰 태음인에게 포근함을 느끼지만 막상 태음인은 별다른 생각 없이 받아들인다. 말이 없고 감정에 민감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태음인을 의지한다. 생각의 폭이 넓고, 감정이 무뎌 속상할 만한 일도 그냥 잊고 만다.
이런 태음인의 성격은 장점이 되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속을 알 수 없고 답답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준다. 폭넓은 관계를 맺더라도 대인관계에서 실속을 차리기는 어렵다. 게다가 한번 흥미를 가지면 빠져나오지 못하는 치명적인 성향 때문에 끝장을 봐야 직성이 풀리므로 중독에 빠질 위험마저 있다.
▶태음인 종합 성격
태음인은 변화를 좋아하지 않고, 겁이 많은 편이다. 움직이는 것을 싫어해서 비만이 오기 쉬우며 신경이 예민하지 않아 깊은 잠에 빠져 코를 고는 체질이다. 너그러운 성품 덕분에 사람들의 사랑을 받지만 조용하고 말이 없어 타인에게는 도통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으로 비치기도 한다.
다른 사람과 상황만 생각하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표현하는 연습을 하는 게 좋다. 태음인은 나서서 말하기보다 잘 듣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느낌을 준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을 뿐 그들이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내버려 두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들 가치 있게 여겨주는 태음인 곁에 머무는 걸 좋아한다.
태음인은 한번 시작한 일은 지구력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참고 버텨서 목표한 일을 해내고 경쟁에서 이긴다. 자신의 주장을 상대방이 듣지 않아도 소신을 다해 드러낸다.
타인의 의견이나 충고를 귀담아듣지 않을 때는 고집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이럴 때에는 자신의 감정에서 물러나 객관적으로 자신과 상황을 바라보는 법을 배우는 것이 좋다.
태음인이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타인을 향한 넓은 긍정에너지를 지녔기 때문이다. 유머감각을 발휘해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기도 한다. 태음인은 비록 썰렁할지언정 그 유머로 웃는 사람도 있다. 태음인처럼 사람 좋은 체질은 없다. 상처 받은 사람들을 아무 조건 없이 다 받아준다.
태음인은 천성적으로 훌륭한 상담자다. 평가하거나 판단을 내리기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준다. 만약 고민이 생기면 태음인을 찾아가면 좋다. 자신의 일처럼 느끼며 묵묵히 끝까지 잘 들어준다.
태음인 강점
- 세속에 욕심이 없고 타인을 돕는 일에 잘 나선다.
- 타인을 도우며 자신의 꿈을 이루기에 자신과 타인의 꿈을 일치시키는 면이 있다.
- 타인이 상처받지 않도록 애쓰는 마음이 강하다.
- 모든 일이 끝나고 난 다음, 그 다음을 생각하는 안정적인 면이 있으며 사려가 깊다.
태음인 약점
- 현실성이 부족하여 타인들과 관계에서 종종 손해를 본다. 그로 인해 우울이나 슬픔 등의 감정이 가슴 속에 남아 있다.
- 싫어도 싫어하는 티를 나타내지 않으므로 손해 보는 방식을 선택하기도 한다.
- 사람들과 좋은 관계만 유지하려는 성향 때문에 일이 진행되지 않을 때가 있다.
- 지나치게 수용적이어서 타인에게 이용당해 마음이 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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