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적인 팔방미인인 소양인은 위장이 강한 체질로 발산하는 특징을 가지며 외향적인 성격이다. 이들은 몸과 마음이 뜨겁다. 항상 자신의 열을 발산할 대상이 있어야 하고 모든 일을 낙관적으로 보기에 밝고 명랑하다. 또한 기분이 좋거나 나쁘거나 둘 중 하나다. 전체적으로 긍정적이다.
소양인의 신체적인 특징은 매우 잘 생긴 외모에 머리 부분이 긴 편이다. 특히 눈빛이 매우 강렬하고, 서양인의 외모에 가까운 사람이 많다. 건강한 체질이므로 피부와 두피 상태도 좋다. 겉으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상체가 발달한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성격적으로는 급하고 정리를 잘 못한다는 특징이 있다.
소양인은 전형적으로 외향적인 성격이다. 처세술에 능하거나 다방면에 재능이 있는 사람이 많다.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풍부하며 호기심이 많은 아이디어 뱅크다. 이들은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중요하게 여긴다. 그래서 항상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 밖으로 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이들은 이성을 만날 때 외향이 중요하다. 소양인 여성은 자신의 본능을 그대로 드러내어 잘생기고 섹시해 보이는 남자를 좋아한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소양인은 인생을 온전히 자기 자신으로 채우려고만 한다. 쾌락을 미루지 않고 추구하며 모험을 즐긴다. 계획하지 않고 되는 대로 살아가지만 그것마저 즐기는 인생을 살아간다. 외향적인 성격의 소양인은 모호함과 희망적인 삶을 꿈꾼다. 호기심과 모험심으로 가득 차 있다.
때로는 규칙을 무시하기도 하고 정해놓은 계획이 없어 타인과 충돌하기도 한다. 하지만 긍정적이고 낙천적이기 때문에 공동체의 분위기를 즐겁게 이끌어간다. 소양인의 삶은 타인의 관심과 사랑, 새로운 것에 대한 흥미로 가득하다.
소양인의 긍정적인 에너지는 자발성과 사랑이다. 자발적으로 일을 할 때 엄청난 힘을 내며, 누군가를 사랑할 때 긍정적 에너지를 뿜어낸다. 긍정 에너지는 소양인 여성에게 '존경'과 '공존', 소양인 남성에게는 '낙관'과 '친절'이라는 방식으로 나타난다.
소양인의 부정적인 에너지는 수치심과 욕망이다.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수치심이라는 부정적인 에너지를 마구 발산한다. 소양인 남성은 '집착'과 '잔인함'으로, 소양인 여성은 '질투'와 '시기'라는 방식으로 나타나 자신과 주변을 힘들게 한다.
소양인에게 수치심이 솟아오를 때는 진짜 마음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다. 욕망에 가장 쉽게 무너지는 체질이기 때문에 욕망이 솟아올랐을 때를 잘 관찰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꾸는 연습이 필요하다. 욕망을 사랑으로, 수치심을 자발성으로 바꾸는 연습이 중요하다.
소양인의 눈에 비친 세상은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으로 가득 차 있다. 이들은 단순히 호기심 때문에 길을 떠난다. 사람에 대해서도 끊임없는 탐험을 계속한다.
탐험이 끝난 후에는 자신이 보고 들은 온갖 것들에 대해 연극배우처럼 생생하게 들려주는 능력이 있다. 자신이 겪지 않은 일이라고 할지라도 자신이 겪은 이야기처럼 실감 나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재주가 있다.
소양인은 췌장이 발달되어 있는 체질이다. 췌장은 우리 몸에서 소화효소를 조절하며 혈당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이들은 마치 소화효소를 분비하듯이 말을 쏟아내는 심리를 갖고 있어 하나같이 달변가이기도 하다.
자신의 컨디션 상태가 좋을 때나 무언가 큰 성취를 이루어서 자신이 타인보다 월등히 뛰어나다고 생각될 때에는 다른 사람을 잘 돕고 성품도 너그러워진다.
소양인이 보이는 관심과 사랑은 한겨울 따뜻한 난로처럼 다른 사람들을 자신에게로 끌어들인다. 사랑, 친밀함, 관대함, 친절, 우정 등은 소양인의 전매특허다. 조직이 튼튼하게 자리 잡기 위해서는 소양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끈끈이처럼 타인과 타인을 엮는 가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소양인은 대체로 자신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작은 성취에도 기뻐하기 때문에 큰 야망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아 두루두루 넓게 알지만 실제로 아는 것은 얄팍할 수도 있다.
소양인을 괴롭게하고 싶다면 창문 없는 방에 넣어두고 한마디 말도 못 하게 한 채 숫자 계산만 시키면 된다. 침묵을 지킨다는 것, 무언가 한 가지에 몰두해 생각한다는 것을 우주 정복만큼이나 어렵게 느낀다. 분석하거나 깊게 탐구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소양인과 함께 있으면 파티를 즐기는 것처럼 요란하고 화려하다. 이들은 우리에게 삶이 얼마나 풍요로운지, 얼마나 매력적인지 놀라울 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보여줄 수 있다. 가까이에 소양인 지인이 있다면 살아가는 일이 지루하지 않을 것이다.
소양인은 무럭무럭 자라는 봄의 새싹처럼 자신을 최대한 드러내고 표현하는 것을 즐긴다. 사람들을 돌보고 그로 인해 관심과 애정을 받을 때 살아있음을 느낀다.
소양인과 함께 있으면 즐겁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규칙을 무시하고 하고 싶은 대로 하는 막무가내 성격 때문에 힘이 들기도 하다. 쉽게 열정을 불사르다가도 금세 싫증을 낸다. 자기감정에 충실하고, 꾸밈없고, 솔직하다. 그러나 이런 모습은 직설적으로 드러날 때가 있어서 본의 아니게 다른 사람을 상처 입히기도 한다.
소양인 옆에 있는 소음인이나 태음인이 희생양으로 될 확률이 크다. 심한 경우, 대인관계에 금이 가거나 구설수에 오르는 일도 생긴다. 입 조심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자기감정에 충실하기 때문에 충동적인 경향이 강하고 일도 속전속결로 빠르게 진행한다. 감정적으로 휘둘리다 보니 사고도 금방 치고 후회도 금방 한다. 잘해보겠다고 나선 일을 오히려 망치기도 한다. 단기적인 일에는 잘 맞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길게 봐야 하는 일엔 참을성이 부족해 중도에 그만두는 경우도 많다.
매사에 금방 기뻐하거나 슬퍼하는 감정 기복으로 인해 신장에 무리가 올 수도 있다. 변덕스러운 소양인은 스트레스를 바로 해소하려고 한다. 다이어트를 하다가도 기분에 따라 폭식할 확률이 높다.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건강도 해치고 스트레스성 폭식 우려가 있어 조심하는 게 좋다.
자신을 잘 드러내고 표현하기 좋아하는 소양인은 유행에도 빠르게 반응한다. 쇼핑 횟수도 많고 새로운 상품을 보면 충동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컨디션이 떨어져 있을 때 쇼핑 중독 성향을 보인다. 필요 없는 물건이 분명한데 사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낸다. 좋은 기분을 유지하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건강한 삶을 살고자 한다면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분노와 슬픔은 양의 기운을 올리고 음의 기운을 더 떨어뜨리므로 적절한 조절이 필요하다.
소양인은 재미를 추구하고 싫증을 자주 낸다. 목소리는 낭랑한 편이지만 말을 생각 없이 할 때가 많고 흥분했을 때는 앞뒤에 조리가 없다. 무슨 일이든 빨리 시작하고 빨리 끝내므로 경솔해 보이고, 일하는 모습이 거칠고 실수가 잦다. 판단력이 빠르지만 어려운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쉽게 체념하기도 한다.
하지만 자신이 우두머리가 되어 책임을 져야 할 때에는 남이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고만 있지 않고 두 팔 걷고 나서는 의리파다. 남을 위해 희생을 아끼지 않고, 그 일에 보람을 느낀다. 남들의 관심을 끌거나 인정을 받을 때 행복을 느낀다.
자신에게 관심을 주는 사람과는 누구라도 친하게 지내는 데 거리낌이 없다. 화가 났다고 하더라도 그 마음을 오래품고 있지 않으므로 금세 잊어버린다. 그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가 많고 마음이 따뜻하다.
그러나 모든 관계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만 흘러가지않듯 사람마다 각기 다른 식으로 애정을 표현한다는 것을 안다면 관계의 폭이 더 넓어지고 한층 깊은 관계를 경험할 것이다. 다른 사람이 관심과 애정을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자신이 가치 없는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 또한 알면 도움이 된다.
소양인의 마음은 순수하다. 심각하지 않으며, 많이 웃고, 사람들과 더불어 삶을 즐길 줄 안다. 미적 감각도 뛰어나 유행에 민감하고, 자신의 개성을 한껏 펼친다. 건강한 소양인이 가까이 있다면 세상은 행복한 곳이라고 느낄 것이다. 밝고 유쾌한 친구를 찾는다면 소양인이 최고의 대상이다.
▶소양인 무의식
소양인은 호기심이 많고 충동적이며, 무한 긍정의 마인드와 연결이 된다. 반면에 무의식에서는 강하고, 욕심 많고, 늘 최고가 되려는 경향을 보인다. 이런 성향이 내면 안에 아주 깊숙하게 감춰져 있다. 겉으로 볼 때 이들은 인간관계에서나 조직에서나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행동을 나타내고, 충동적으로 놀이를 즐기며 매사에 긍정적이다.
하지만 숨겨진 측면에서는 상대를 제압하고, 한없는 욕심을 채우려고 하며, 심지어 어떤 부분에서는 타인을 밟고 그 위에 올라서고 싶어 한다. 소양인의 무의식 속에는 태양인의 의식적인 속성이 숨어 있어서 늘 보스가 못 돼서 안달난 사람처럼 보이는 면이 숨겨져 있다.
사실 소양인들이 철없는 사람처럼 보일지라도 그 속에는 독재자의 모습, 즉 상황을 통제하려는 속성이 숨어 있다.
소양인이 자신의 이면에 이런 모습이 감춰져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의식과 무의식 세계를 인정하면, 괜히 사람들에게 가볍다, 생각 없다는 소리를 듣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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