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말 코스피 2000선이 붕괴되면서 3월부터 공매도가 금지되었다. 한 차례 연장으로 공매도 금지가 지속되고 있었는데 다음 달 5월 3일 부분적으로 재개가 예정된다. 개인투자자(개미)에게는 크게 좋은 소식은 아닐 거라 예상한다.
공매도란?
특정 주식이 고평가 되었거나 급작스런 상승으로 하락이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서 매도를 하고 이후 그 주식이 하락을 하게 되었을 때 매수를 해 주식을 되갚는 것을 공매도라고 한다.
예를 들어 '가'라는 회사의 주식이 현재 10,000원인데 이 주식이 하락할 것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와서 매도를 한다. 그런 뒤 주가가 하락을 해 7,000쯤에 다시 해당 주식을 매수하게 되면 3,000원의 시세차익을 얻게 된다. 그런데 만약 주식이 15,000원으로 상승을 하게 되어 매수를 하게 되면 차액 5,000을 손해 보게 된다.
그러면 공매도를 하고 주식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면 되지 않냐고 생각을 하게 되는데 공매도 즉, 주식을 빌려서 매도를 하게 되면 그만큼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기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런 공매도는 개인 투자자들이 반대를 많이 하게 되는데 개인이 공매도를 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매도의 원래 역할은 특정 주식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과도하게 상승했거나 고평가 되었을 때 매도 주문을 늘려 주가를 적정 가격으로 되돌리는 유동성 역할을 하게 된다. 순기능에 비해 세력 등이 시세조정으로 개인투자자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는 건 사실이다.
공매도 재개 종목
이번 공매도 재개일은 5월 3일이며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 구성종목에 한해 제한적으로 재개될 예정이다. 나머지 종목에 대해서는 별도 기한 없이 금지 조치 연장하게 된다.
공매도 영향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공매도를 시행 후에도 코스피 지수를 계속 하락을 하다가 공매도 재개 전날 금지 첫날 가까이 회복하기도 했다. 재개 이후 한때 급락을 하기도 했지만 한 달 뒤 다시 회복을 하면서 안정을 찾았다. 이번 공매도 재개에 특히 대형주들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중소형, 테마주는 어느 정도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공매도는 순기능을 위해 사용되는 제도이지만 개인들에게는 자칫 세력 또는 기관들의 투자에 피해를 볼 수 있기에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단기적인 수익도 중요하지만 꼼꼼한 조사와 공부를 통해 장기적인 투자가 좀 더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위 내용은 단순 참고용으로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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